경기도로 이사오니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주말 농장이 많다는 것!
물론 제가 키운 것은 아니지만^^
늦은 장마가 한참인 가운데, 어젯밤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며 넘어지고 쓰러지고 하지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텃밭에 다녀왔습니다.
텃밭 하면 쌈채소죠^^ 여름 내내 덕분에 싱싱한 야채 많이 먹었습니다~
얘는 어떻게 사나 싶을 정도로 잎을 계속 뜯어 먹어 미안하네요.
아삭이 상추에서도 싱싱함이 느껴지네요. 비오는 철이라 그런지 상추보다 튼튼하고 맛도 좋네요.
잎을 계속 뜯어먹었는데도 꽃을 피웠습니다^^
제가 좋아하는 돌미나리~ 쌈싸먹을때 조금씩 넣으면 향이 정말~~
장마가 늦은 덕분에 다들 고생이 많으셨는데요. 덕분에 토마토는 늦게까지 너무 잘 따먹었습니다.
비가 많이 오면 토마토가 잘 안된다고 주변 주말 농장 선배님들이 그러시더군요^^
덕분에 여름 내 아침 공복 출근길을 토마토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.
밭에서 이렇게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요. 너무 잘 익은건 새도 파먹고 사람들도 따가고 해서 밭에서 익히기가 쉽지 않네요~
내내 따먹었는데도 아직도 계속 토마토가 주렁주렁! 부모님이 잘 가꾸셔서 그런거겠죠?
곧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살짝 데쳐서 무쳐먹어도 맛있는 가지 입니다. 줄기까지 짙은 보라색이네요.
한참 많이 따먹었는데도 계속 또 열리고 있습니다.
가지 꽃도 피어있어요.
무당벌레도 붙어 있습니다. 친환경 인증인가요? ㅋㅋ
도라지 꽃은 이쁘네요. 화분에 심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.
도라지 도라지 백~도라지~
흰색꽃도 피었습니다.
더덕입니다. 향도 좋고 맛도 좋은데, 꽃도 이쁘네요.
막대롤 꼽아주었더니 덩쿨이 타고 올라갔습니다.
화분에 심어도 너무 이쁠 것 같습니다. 화분에서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^^
오늘의 수확입니다. 장마철이라 수확이 덜된다고 하시는데, 들고오는 내내 무거워서 팔이아플 지경이네요^^
쌈채소도 조금 뜯었습니다. 이렇게 뜯어 바로 쌈 싸먹으면 고기가 없어도 맛있더라구요.
집에도 많다고 하셔서 제가 모두 싸들고 왔습니다^^ 잘먹을께요~~
오늘 저녁은 목살 구워서 상추 깻잎에 싸서~ 딱!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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