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3년 새해를 앞둔 한 겨울, 밤새 5시간을 달려 도착한 통영.
뭐가 그리 좋았는지 여행을 좋아하던 친구가 어디 좋은데 알려달라고 할 때마다 얘기하던 곳이었다.
한밤에 미래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깜박 졸다.
미륵산에 오른다.
지리산에서 본 일출, 동해에서 본 일출도 있지만 바다 섬들 사이로 보이는 일출로 미륵산이 조금 더 좋아진다.
한해의 마무리? 새해의 각오? ㅋㅋ 아무런 생각이 없다.
미륵봉을 얼마 남기지 않고 커다란 바위를 돌아 올라서니 통영 앞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.
불어오는 바람과 남해바다의 모습에 그냥 다 모든게 좋다.
아껴두고 보고싶은 미륵봉에서 모습입니다.
미륵봉 표지석. 소박한 표지석이 케이블카가 생긴 후, 크고 멋진 표지석으로 바뀌었다.
통영 시내도 내려다 보인다.
높은곳에서 보이는 탁트인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.
'떠나요!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바다와 강이 보이는 산행 3. 정선 백운산 (0) | 2010.09.08 |
---|---|
바다와 강이 보이는 산행 2.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(0) | 2010.08.31 |
게으른 여행 13. 해질무렵 밀양 영남루 - 올라갈 수 있는 누각 (0) | 2010.08.30 |
폭염주의보 속의 우포늪 (2) | 2010.08.23 |
계곡 트래킹 5. 주왕산 절골 계곡 2007년 8월 (2) (0) | 2007.08.3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