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일 갑자기 떠난 1박2일 포천 여행~
이사하느라 고생한 와이프 피로를 풀어줄 겸.
포천 스파펜션에서 스파를 할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포천으로 향했다.
시원한 초계탕으로 배도 채우고, 정작 펜션은 예약도 하지 않고,
포천에 가서 지도를 보며 직접 2-3군데 찾아가보며 "숲속의 장발장"펜션으로 결정.
사장님도 친절하시고, 스파와 수영장도 있고~ 포천으로 자주 와야겠다^^
펜션에서 1박을 한 후, 어디를 갈까 하다가 포천의 유명한 관광지는 많이 다녀봤기에, 이번엔 비둘기낭 폭포에 가기로 결정!!
날이 너무 가물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, 머 답사가는 심정으로 가보기로 했다.
네비를 찍고 찾아갔으나,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살짝 헤깔렸다.
비둘기낭 폭포 입구에 도착하니, 대규모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있는 듯 하다.
여름 휴가철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지만, 어떻게 바뀌었는지 휴가철 지나고 한번 다시 와보고 싶다.
주차를 하고, 5분정도 걸어가니 비둘기낭 폭포가 나온다.
앗! 생각보다 너무 멋있다. 물이 전부 말랐을 줄 알았으나, 그렇지 않다.ㅎㅎ
계단을 타고 가까이로 갔다.
입구 안내판에 나온대로 드라마에서 많이 봄직한 풍경이다.^^
많이 더운 날이었는데도,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까지 하다.
포천에 많이 왔는데, 진작 한번 들러볼껄 하는 생각이 든다.
한탄강 지역이 화산활동이 있었던 지역이라 제주도와 같이 주상절리가 잘 발달해 있고, 현무암이 보인다.
협곡 사이에 위치하여 한여름에도 시원하다.
다른 블로그를 보니, 저 아래 내려가서 발도 담글 수 있던 시절이 있었던 듯 하다. 진작 올껄.
돌에 걸터앉아 책한권 읽으면 신선이 따로 없을 듯 하다. 하지만 지금은 내려갈 수 없도록 막혀있다.
사람들이 비둘기낭 폭포를 잘 몰라서 찾는 이가 많지 않던 시절에 이동네에 살아서,
친구들과 몰려와서 하루종일 수영하고 놀고, 비둘기낭 폭포를 놀이터와 아지트로 삼던 추억을 가진 분들이
오늘따라 많이 부럽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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